[뮤지컬배우 이창섭] 겨울나그네 한민우役, 창섭이 첫공 보고 왔어요.

뮤지컬 겨울나그네 티켓팅 실패하고 취켓팅으로 잡은 창섭이 첫공~~

12월 16일 토요일!! 보고 왔습니다.

취켓팅으로 구한 표라서 비록 A석 이였지만~

그래도 너무 너무 잘 보고 왔답니다.

양재역, 한전아트센터

주차공간이 어떨지 몰라서 한 시간 일찍 갔어요.

5시간에 4,000원이라고 사이트에서 본 것 같은데

주차료할인 받아서 3,000원에 주차했습니다. 주차 자리 널널했어요.

저는 A석, 2층 좌석이였는데 전체적인 무대를 모두 보기에는 괜찮았어요.

창섭이의 감정연기는 고스란히 전달 되었지만, 아무래도 표정까지 잘 보이지는 않아서 아쉬웠어요.

2층 좌석으로 예매하신 분들이라면 오글은 필수입니다.

겨울나그네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서 대충 전체적인 내용은 알고 관람했어요.

저의 관전포인트는 창섭이, 아니 한민우의 감정연기였어요.

창섭이 첫공에 같이 무대 올라가는 배우는 세븐, 임예진, 선예

저는 뭐.. 창섭이에게 모든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ㅋㅋㅋ

우리 창섭이 노래뿐만 아니라 어쩜 연기도 그리 잘하는지.....덕분에 진짜 몰입이 잘돼요.

하늘색 가디건이 잘 어울리는 풋풋한 대학생부터,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 한민우의 젊은 날의 초상을..

이창섭이라는 뮤지컬 배우가 너무 잘 만들어 냈어요.

요즘 창섭이 미모가 열일을 하고 있어서 무대위 창섭이를 바라만 봐도 좋은데...

이렇게 한민우를 완벽하게 만들어 내다니....

많은 연습과 창섭이의 노력이 빛나는 한민우였어요.

아.. 그리고,,,키스신과 민망할 수도 있는 그런 신이 있어요...

이제는 키스신, 어떤....애정신?? 같은거에는 놀라지 않아요. 후훗!

그저 속으로.... 내성적인 창섭이가.. 낯선 그 어떤 것들에게는 쑥쓰럼이 많은 창섭이가..

어쩜 이렇게 다른 얼굴을 하고 연기를 하는지.. 그것이 놀라울 따름..

(물론 비투비 멤버같이 친한 사람과 있을때는 I가 아닌 이상한 극E의 모습이 보여지기도 하지만..ㅋㅋ)

부드러운 말투, 감정이 고스란히 들어간 강약이 분명한 노랫말과 창섭이의 발성

노래할 때~ 콘서트에서나.. 가끔 무대에서 보여주는 창섭이의 긁는 창법.. 이걸 좋아하는 저는...

겨울나그네 무대위의 창섭이의 긁는 창법으로 호소력 있게 내뱉는 대사와 노래에 빨려들어갔답니다.

정말이지 치임 포인트가 어찌나 이리 많은지..

많은 액션도 잘 소화하고~ 머시쩡,,, 또 막 반해버려....

극중에서 끝까지 타락하는 창섭이가 대마를 하는 장면이 있어요...

(그 와중에 연기 내뿜는 창섭이가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주접이죠..)

대마를 하고 환각속에서 제니를 보고 다해인 줄 알고 제니의 품에 들어가는 씬이 있는데...

영영 다해에게 돌아갈 수 없는 인생으로.. 이렇게 꼬여버리는거죠..

아~~ 진짜 창섭이 연기 너무 잘해요.. 미쳤어요!!진짜!!!

뮤지컬을 보는 2시간이...한민우를 연기하는 창섭이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답니다.

뭔가 멤피스와는 다르게 겨울나그네는...좀.. 무거운 작품이라..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발걸음도 무거웠습니다.

몇몇 창섭이의 대사도 맴돌고... 짙은 목소리로 내뱉는 가사도 중간에 맴돌고 그랬네요...

창섭이가 겨울나그네 첫공, 첫단추를 너무 끼워줘서~~~ 감동, 또 감동이예요..

저는 조만간 또 창섭이를 만나러.. 겨울나그네를 보러 갈거예요.

뮤지컬은 그날그날 호흡, 공기 그리고 그날의 창섭이가 다르다는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위에 피투성이 사진, 아래 단체 사진은 창섭이가 첫공을 시작하기 바로 전!! 배우들과 촬영한 사진입니다.

첫장면이 이렇게 피투성이로 등장해요.. 맴찢 ㅜㅜ

혹시라도 아직까지 예매 안하신 분들있다면

꼭 관람하시길 추천!!! 진짜 창섭이가 만들어낸 한민우를 못본다면.. 너무너무 후회 하실거예요.

인터파크에보니 촬영이 가능한 크리스마스커튼콜데이 날짜가 나왔네요..

12/21일부터 12/24일까지는 공연 끝나고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날 가시는 분들은 사진 많이 찍어서 올려주세요~~~ ^^ 

진짜 아직 예매 안하신 분들!!! 꼭 관람하시길 추천추천추천!

 

엄마랑 보러 오신 분들이 꽤 있으셨어요.

어머니 세대도 겨울나그네는 많이 알고 계시기 때문에 같이 관람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여러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는 창섭이

요즘 비투비 좋은 소식도 들려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본투빗~ ^^

 

아래 사진... 약간 극의 마지막으로 갈때쯤의 한민우와 이미지가 비슷해서 넣어봅니다. ^^